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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건사고

김대중 납치 사건

김대중납치사건(金大中拉致事件)

1972년 10월 유신이 선포된 이듬해인 1973년 유신 반대운동을 주도하던 재야 정치인 김대중에게 저지른 납치 및 살인 미수 사건입니다.

일본에 망명 중이던 대한민국의 정치인 김대중이 1973년 8월 8일 오후 1시경 일본 도쿄 그랜드팰리스 호텔 2210호 실에서 대한민국 중앙정보부 요원들에 의해 납치되었다가, 5일 만인 8월 13일 서울 동교동 자택 근처에서 발견된 사건입니다.

사건 개요

 

1971년 4월 27일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박정희와 신민당 김대중의 대결에서 94만표 차이로 박정희 대통령 취임

1971년 5월 24일 김대중이 탄 차량과 14톤 대형 트럭 충돌 사고 발생, 김대중 양팔 정맥과 골반 관절 부위 부상으로 장애인이 됨

1972년 10월 11일 김대중 일본 도쿄로 건너가 체류 - 중앙정보부의 암살 시도로 여겨지는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및 일본 정계 인사들과의 만남

1972년 10월 17일 10월 유신 선포, 김대중 해외 망명 결심

1973년 7월 6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한민통) 단체 조직, 초대의장 취임, 교포 사회 중심으로 반정부 투쟁

1973년 7월 10일 김대중 한민통 일본 지부 조직 위해 일본 입국

1973년 8월 7일 일본 도쿄 하비야 공원에서의 반 박정희 집회 참가 위해 도쿄 팰리스 호텔 501호 투숙

1973년 8월 8일 오후 1시경 501호를 나오던 중 괴한들에게 습격당하여 2210호실에 감금, 마취약을 투여받아 의식을 잃은 상태로 납치

용금호에 김대중 인계 수장 계획 중,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추격으로 수장 실행에는 실패

1973년 8월 13일 밤 10시경 서울의 동교동 김대중 자택 근처 주유소 근방에서 김대중 풀어줌

사건 이후

 

사건을 조사한 일본 경찰은 납치 현장에 주일 한국 대사관의 1등 서기관 김동운 중아정보부 요원의 지문을 발견했다고 밝힘

일본 정부의 양해 없이 김대중을 납치해 강제로 한국으로 압송한 것은 일본의 주권을 침해한 것으로 간주

1973년 8월 23일 일본 참의원 법무위원회, 한국 정보기관의 관여혐의, 주권침해 여부, 김대중의 재도일, 일본의 수사 상황 등을 정부 질의

1973년 8월 25일 박정희, 한국 대사관의 이상진 정무담당참사관을 통해 '일본 국회 등의 논의나 신문의 보도 등에서 한국 정부의 직원이 사건에 개입되어 있는 듯한 내용을 전개하는 것은 유감'이라는 뜻 전달

1973년 9월 5일, 일본 경시청 주일 한국 대사관의 김동운 일등서기관을 용의자로 지목

1973년 9월 17일 한국 정부, 용금호 조사 김대중 납치 용의점 찾을 수 없다고 <김대중 납치 사건 수사 자료> 발표

1973년 11월 1일 박정희, 납치사건에 대한 주일 한국 대사관 직원 혐의 인정, 김동운 일등서기관 면직

1974년 8월 6일 일본 수사당국 수사 보고서를 발표해 납치 사건 범인으로 김동운 일등서기관 지목

1974년 8월 14일 박정희, 혐의 증거 찾을 수 없다고 일본 당국에 통보

1974년 8월 15일 문세광, 박정희 암살시도, 육영수 피격 사망

1974년 10월 25일 일본 당국, 납치 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 요구

1975년 7월 22일 김동운 일등서기관 직위 해제 이후 수사 진행,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없어 8월 14일 수사 중단 후, 불기소 처분, 공무원 지위 박탈함

공식적으로 혐의 없음으로 결론

증언과 문서 공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미국 의회에서 '김대중 납치 사건은 한국 중앙정보부의 범행'이라고 발언

1977년 7월 1일 일본 교토통신과의 회견에서 "한일 두 정부가 반성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의 명예와 신뢰성에 상처를 입혀 김대중 납치 사건의 진상에 대한 양국 국민의 눈을 가리려 한다면, 더욱 상세한 사실을 밝혀 양국 정보의 죄상을 고발하겠다"고 밝힘

1987년 납치시간을 주도한 이후락 전 중앙정보주장의 인터뷰를 실은 신동아 10월 인쇄작업을 안기부에서 막는 사건 발생, 한일간 외교문제 발생 이유, 신동아 기자들 항의 철야 농성과 유력 외신 보도로 안기부 방침 철회로 일단락

1998년 공개된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납치계획 문건인 일명 KT공작 계획문서, 살해계획은 없으며, 일본에서 서포터를 받고 유신반대운동을 했던 김대중을 일본에서 납치 동교통 자택까지 강제로 끌고 온다는 원래 계획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초기 공작계획 수립 당시 '야큐자'를 동원, 암살하는 방안과 납치 후 외교배방 편으로 '반입'하려는 계획이 논의된 적이 있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에 의거, 공작목표는 살해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힘

 

이상끝